한국 산업보건 세계가 주목




"동북아 3국의 산업환경은 비슷해 일본의 산업화 과정을 우리가 뒤쫓고 중국은 또 우리를 따라오고 있습니다. 결국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산업보건의 선진화를 함께 이뤄나가고자 합니다."
 최병수 회장은 이번 모임은 이 분야 최신동향을 알 수 있고 교류를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중국이 참여, 3개국이 순환개최를 통해 규모와 질이 매우 높아졌다며, 급격한 산업화의 후유증으로 직업병이 많이 발생하는 중국은 우리나라의 관리 체계와 대책에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되는 연구는 질이나 양적인 면에서 역대 대회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젊은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경향을 알고 국제교류의 계기를 삼을 수 있도록 등록비 할인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산업보건의 전국적 체계를 갖춘 곳은 한국이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마산지역 78개 기업 3만여 근로자의 보건을 관리하는 등의 `집단보건`은 우리보다 앞서있다는 일본도 부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보건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보건관리 대행. 최회장은 대행기관이 많아지면 경쟁체제가 돼 전반적으로 질의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격경쟁으로 나타나면서 사업자들이 값싼 기관을 선택, 근로자들의 보건관리가 열악해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정부가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하여 우수한 곳엔 인센티브를, 부실기관은 퇴출시키는 방안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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