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 `아타칸` 심부전 치료효과 입증

란셋 국제자문위 선정

 고혈압치료제 아타칸(Atacan, candesartan)의 심부전 치료효과를 입증한 참(CHARM)
프로그램 관련 4개 논문이 세계적 의학저널인 `Lancet`誌 국제자문위원회에 의해 2003년 최
고의 논문으로 선정됐다.
 CHARM(Candesartan in Heart failure Assessment of Reduction in Mortality
and morbidity) 프로그램은 심부전환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을 투
여함으로써 심혈관계질환의 유병률 및 이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시행
된 임상시험이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그 결과가 최초로 발표돼 큰 반향
을 불러 일으켰으며, 한 회기 동안 같은 임상연구가 4차례나 발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설명이다.
 로스 파우널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는 룕하나의 임상연구 결과를 서
술한 4개의 논문이 동시에 게재된 경우는 이번 CHARM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최고의 의학저
널인 `Lancet`의 명성에 힘입어 그 의미가 더욱 빛난다룖고 전했다. 그는 또 "빠른 시일 내에
CHARM 프로그램 결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만성심부전증 치료에 있어 아타칸의 정식
치료제 승인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 공동 집필자인 피터 헬드 박사는 이번 논문선정과 관련, 룕심부전 관련으로는 전세계
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였다룖며 룕전세계 여러 기관에 걸친 광범위한 시행과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내용은 물론, 이번 임상시험이 기존에 심부전으로 진단받지 않았던 환자까지도
포함시켜 폭넓게 체계적으로 테스트 한 점 등이 수상 원인이었을 것룖이라고 말했다.
 그는 룕임상연구 결과 다른 치료를 병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타칸만 단독으로 처방했을 경
우에도 모든 유형의 심부전환자에게 효능이 나타났으며, 이는 앞으로 심부전치료에 획기적인
미래를 제시해 줄 것룖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박사는 현재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심각히 고려하지 않는 경향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번 임상연구의 효능입증으로 의학계에서 아
타칸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혈압치료제 승인 이후 심부전질환 치료에서도 효능이 입증된 아타칸은 현재 아스트라제
네카의 순환기 제품중 2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 2003년 전세계적으로 23%·국내에서
80%의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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