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료계 대표단체될 것"... 간협 "보건의료 패러다임 주도하겠다"

▲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는 의료계 단체들이 서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병원협회는 2일 신년사를 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료계 대표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회원의 권익증진과 병원이 국민에게 신뢰 받으며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이에 대한 답을 얻고자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병협은 "현안 해결과 정책 입안 과정에서 정부 및 유관단체와는 상호 간 통큰 대화로 상생할 수 있는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며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 협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우리 스스로를 자정하고 회원 간 조화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화합, 포용, 신뢰, 섬김을 최우선 가치로 혜안과 추진력을 가지고 전력투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대한간호협회도 간호정책 선포식 슬로건인 '대한민국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간호사가 주도하겠다'를 신년사로 발표했다. 

간협은 헬렌켈러는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져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Hope sees the invisible, feels the intangible, and achieves the impossible)'는 말을 인용하며, 간호정책 8대 중점과제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8대 중점과제는 △국민 중심으로의 보건의료체계 혁신, 간호법 제정으로 실현 △간호정책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정부 내 간호전담부서 설치 △장기근속 간호사 확보, 간호사의 8시간 노동 준수로 실현 △간호 중심의 입원료 수가체계, 상대가치 개편으로 실현이다.

또 △대한간호협회 지역 간호조직으로 커뮤니티 케어의 실현 △고령사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방문간호 중심 통합재가서비스로 실현 △간호직 전담공무원 제도,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실현 △전문간호사 업무 법제화다. 

간협 측은 "간호전문직 위상 제고 등 간호사가 건강관리의 리더로서,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수준 높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사회 실현에 앞장 서기 위한 간호정책 8대 중점과제를 실현하려면 간호를 사랑하는 보다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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