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아로마타제억제제(aromatase inhibitor) 임상시험의 중간결과가 폐경후 여
성의 유방암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있다.
 일반적으로, 초기단계의 호르몬민감성유방암 여성은 수술후 재발위험 감소를 위해 5년기간
의 tomoxifen 치료를 받는다.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종양연구실 쿠 케이 시웅 박사에 의하면,
수술후 tomoxifen요법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 유효성에는 아직도
한계가 따른다. Tomoxifen 치료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유방암이 재발하고 있기 때문이다(J
Natl cancer List 2001;93:684~690).
 하지만, 쿠박사는 최근 `NEJM(2003;349:1793~1802)`에 게재된 `MA-17`연구결과를 인
용, 룕아로마타제억제제를 통한 새로운 치료법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룖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tomoxifen치료 후 아로마타제억제제 letrozole 보조요법을 실시한 여성들
이 실질적인 질병없는 생존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쿠박사는 "현재로서는 타목시펜치료 후 어떠한 대안도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
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MA-17` 연구에서는 5200명의 폐경후 유방암 여성들이 tomoxifen 5년요법 후 letrozole
(1일 2.5㎎)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 연구는 2.4년 시점에서 letrozole의 유
효한 효과가 확인돼 중도에 종료됐다.
 유방암 재발위험 감소를 경험한 letrozole군 환자가 43%로 위약군과 큰 차이를 보였기 때
문이다. Letrozole 치료여성의 평균 재발없는 생존개선율이 6%로 나타났으며, 두그룹의 4
년 생존율이 93%(Letrozole)과 87%(위약)로 추정됐다.
 한편,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로 의사들의 아로마타제억제제 사용이 증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쿠박사는 "하지만, 장기요법의 결과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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