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봉 교수, 목봉체조 이어 프라이팬으로 가혹행위까지
최수봉 교수, 목봉체조 이어 프라이팬으로 가혹행위까지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8.12.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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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갑질이어 가혹행위까지 폭로 ... 수일개발, "직원이 금전 요구한 걸 회사가 거부해 생긴 일"
▲ jtbc 방송화면 캡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충주병원 최수봉 교수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을 상대로 목봉체조를 시키고 욕설에 이어 가혹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났다. 

26일 jtbc는 최 교수가 인슐린펌프회사인 수일개발 회의실에서 직원들에게 목봉체조를 시키며 욕설을 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수일개발 측은 "목봉 제보 영상은 약 5년 전 주요 간부회의 중에 있었던 일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회의가 아니다"라며 "환우들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제조사로서 일반 제조사들과 근무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야 한다고 판단한 김 모 부장의 제안으로 시행된 것으로 직원들의 솔선수범을 위해 진행한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또 "한 영업직원이 자신이 저지른 죄를 모면하기 위해 당사의 대표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를 회사가 거부하자 공갈, 협박하는 행위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논란에 휩싸인 최 교수는 27일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교수는 "나이가 68세이기에 옛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라며 "의사로서의 본분 이외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나의 불찰로 빚어진 일에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자숙 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가 사죄하는 기자회견을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목봉체조 이외의 가혹행위가 또 나온 것. 

수일개발 직원들은 최 교수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벤허'에 등장하는 노예들의 흉내를 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 교수가 로마 집정관 복장을 하고 나와 직원들에게 주걱을 나눠주고 구호에 맞춰 노를 젓는 시늉을 시켰다는 증언들도 쏟아졌다. 

최 교수에게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맞았다고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꿈을 크게 갖자는 의미였다"면서 "세게 때리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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