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50대 여성 남성보다 5배 많아
손목터널증후군, 50대 여성 남성보다 5배 많아
  • 신형주 기자
  • 승인 2018.12.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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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진료비 2013년 대비 15.1% 증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이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손목터널증후군 질환 진료현황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 진단명으로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을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16만 7000명에서 2017년 18만명으로 7.4%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3.19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손목부위의 뼈와 인대로 이뤄진 수근관에서 여러 원인으로 정중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이다.

2017년 기준, 진료인원 현황은 50대가 6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만 7000명, 40대 3만 1000 순이었다.
40~60대인 중장년층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0대 여성이 5만 6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 1만 1000명보다 5배 더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상윤 교수는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중년여성에서 호발하는 이유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폐경기 후의 호르몬 변화가 일부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전부터 축적된 퇴행성 변화가 일반적으로 중년부터 나타나는 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정중신경이 장기간 눌려 있을 경우, 신경이 관할하는 근육의 위축이 오며, 신경손상 또한 발생할 수 있다"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초기에는 간단한 감압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근위축이 올 정도로 장기간 방치 시 근·건 인대 이전술이 필요할 수 있는 등 수술도 커지고 예후도 좋지 않다"며 "이미 손상된 신경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수개월 간의 보존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사의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의 진료비 현황은 입원보다 외래 진료비가 2013년 대비 17.8%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는 2013년 431억원에서 2017년 496억원으로 65억원이 증가해 2013년 대비 15.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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