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환자지원…본인부담금 안내도 돼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글리벡과 관련 본인부담금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으나, 이같은 사실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암환자의 본인부담금을 10%로 낮추는 건강보험보장성강화정책을 발표했다. 동시에 개발사인 노바티스측이 2003년부터 기존 글리벡 본인부담금의 10%를 지원하는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보험혜택 환자들이 이를 활용하면 본인부담금 0%로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이 노바티스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희귀의약품센터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에 접수한 보험적용 대상 환자수는 약 1500명 선. 여기에는 전이성 악성 위장관기저종양(GIST) 환자도 포함된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2월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료 환자수는 1862명(입원 685명, 외래 1753명)으로, 이중 글리벡 사용 진료인원은 1662명으로 집계됐다. 여타 조건으로 전액 정부지원을 받는 환자들을 제외하더라도, 비용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지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상당수가 혜택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배경은 부장은 이와 관련 "아직도 환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고 있어 혜택의 범주에서 벗어난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수혜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은 GSIT를 포함해 보험 대상질환 환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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