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의료방사선 관계종사자 피폭선량 통계연보 발간

방사선 관계 종사자들의 연평균 피폭량이 0.48 mSv(밀리시버트)로 조사됐다. 연간 선량한도(50 mSv)보다 낮지만 선진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7년 의료방사선 관계종사자 피폭선량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선 전국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는 8만 4273명으로 지난 5년간 평균 약 6.0% 씩 증가했다.

2013년 2,997명(4.8%)에서 2014년 5,164명(7.8%), 2015년 5,397명(7.6%)으로 2년 연속 크게 늘어났고 2016년 3,622명(4.7%), 2017년 4,158명(5.2%)을 기록했다.

2018년 3월 기준 전국적으로 배치돼 있는 X-선 장치 수는 8만 8294대로 3만 7745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며 있다. 병원별로는 의원급 6만 9070대(3만 3914기관), 병원급 1만 1229대(3,482기관), 종합병원급 7,995대(349기관)이다.

종사자(의사, 방사선사, 간호사 등)들의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0.48 mSv (밀리시버트)이며 연간 선량한도(50 mSv) 기준의 1/100 수준 이하이다. 하지만 일본(0.32 mSv, 2017),  캐나다(0.06 mSv, 2016), 독일(0.05 mSv, 2014), 영국(0.066 mSv, 2010)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다.

분기 5 mSv를 초과하는 주의통보자는 680명으로 전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0.8%이며, 지난 5년간 1%미만을 기록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관리교육 및 방사선 촬영 시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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