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심포지엄

의료인 포함 예방센터기능 전문조직 필요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가 지난 13일 개최한 노인학대의 현황과 대책 심포지엄에서 토론자들은 노인학대예방 센터 기능을 하는 전국 조직망의 구축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우 대한노인정신의학회 기획이사는 "학대 받은 노인들을 의료 현장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의사들의 문제 인지와 신고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절대시됨은 물론 노인학대 선별 도구의 개발과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노인학대에 대한 현장에서의 개입을 위해 의사, 방문 간호사 등 의료인을 포함해 법조인,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팀 운영과 노인 학대 가해자와 피해자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관련 기관 간의 연계체계 수립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자 대한노인회 선임이사도 "정부가 2004년부터 시도별로 노인학대예방센터 17개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소장 1인과 상담원 3명등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으로 역부족"이라고 지적하고 "노인예방학대센터 기능을 하는 전국 조직망을 구축하는 한편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미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역시 "효과적인 학대 예방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법조인, 관련 공무원 및 경찰 관계자. 지역 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한동희 세계노인학대방지망 한국대표 또한 "노인학대는 노인과 밀접한 생활속에 있는 가족을 비롯해 병원, 시설, 소비자 고나련 단체, 여성단체, 의협 등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곳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노인학대의 가해자 및 피해자를 위한 상담을 이끌 수 있는 역량있는 전문 인력 양성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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