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루피어데포 사업 박차..."선진국 수출로 글로벌 브래드 자리매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의 루피어데포가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작용제(GnRH-a) 1개월 지속 제형 시장에서 리딩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루피어데포가 올해 3분기까지 174억원의 매출(아이큐비아 기준)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155억원에서 2017년 238억원의 비약적인 매출 성장에 이어 올해도 2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게 대웅제약의 기대다. 

대웅제약 전형배 루피어 PM은 “루피어데포의 이 같은 상승세는 오리지널을 앞선 제네릭의 사례로,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내부의 항암제 조직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년에 루피어 전용 생산라인의 가동을 통해 루피어데포에 더욱 역량을 집중, 향후 선진국 수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피어데포는 류프로렐린(Leuprorelin) 제제의 전립선암, 폐경전 유방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의 항암치료제로, 대웅제약이 2003년 펩트론과 기술도입계약과 원료공급약정을 체결, 2005년 출시했다.

최근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양사는 해당 기술도입계약과 원료공급약정을 종료하기로 합의했고, 대웅제약은 류프로렐린 서방형 주사제 사업화에 필요한 공유특허권자로서 사업을 지속하고 기존 원료제조처의 원료수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루피어데포의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제품의 품질 확보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해 루피어데포 전용 생산라인을 오송 신공장에 건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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