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8년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7년새 창업 2배 증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에서 의료기기 분야가 창업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따라 신규 고용창출도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8년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기술 기반 보건산업 분야 생존 창업기업은 총 4144곳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기 분야가 2429곳으로 과반 이상인 58.6%를 차지했으며, 의학·약학 및 보건학 분야에 관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개발업이 555곳(13.4%)으로 뒤를 이었다. 

기능성화장품 분야는 399곳(9.6%),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391곳(9.4%), 의약품 분야는 279곳(6.7%)의 회사가 창업됐다.

2016년도에 창업한 기업의 수는 744곳이며 신규 고용창출은 3179명이 이뤄졌다.

의료기기 분야가 1424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했으며, 연구개발업은 525명, 기능성화장품 473명, 의약품(제약) 361명, 건강기능식품 344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매출액은 기능성화장품 분야가 가장 높았다.

2016년 12월 기준으로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기능성화장품이 26억 4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은 15억 2900만원, 건강기능식품은 14억 1000만원, 의료기기는 6억 3500만원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국장은 "최근 7년간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 창업이 2배 가까이 늘어 '제2의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고, 2016년도에 창업한 기업의 신규 고용창출도 317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창업 5년차 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1차년도 대비 6배 이상 상승했다"며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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