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천랩과 캠페인 MOU 체결

▲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좌)과 천종식 (주)천랩 대표이사는 7일 '다제내성균 극복 캠페인' MOU를 체결했다. 

세브란스병원이 분변미생물을 이용한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 극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7일 병원장실 회의실에서 (주)천랩(대표이사 천종식)과 ‘세브란스 다제내성균 슈퍼박테리아 극복 캠페인’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항생제 치료가 힘든 다제내성균 환자에게 건강한 사람의 분변 미생물을 이식해 다제내성균을 없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MOU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다제내성균 환자를 대상으로 세브란스분변미생물이식센터와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진단검사의학과가 참여해 분변미생물이식을 통한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천랩은 환자들의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다제내성균 감염 검사 효율성을 높이고, 다제내성균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검사 방법도 확립할 계획이다.

이병석 원장은 “이번 연구의 효과가 확인되면 병원에서 다제내성균 감염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의료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분변미생물이식에 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산학연을 통해 다제내성균 환자의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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