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미세먼지 질병 연구에 32억 투자...감염병 대처 인프라도 구축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미세먼지에서 기인한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아울러 감염병 위험요인의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관계부처 정보공유 및 협력이 강화된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내년 신규사업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대응 질병 연구를 시도키로 결정, 이를 위해 3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우선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영유아, 노인 등 취약계층의 영향 평가 및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 및 치료기술개발하기 위해 미세먼지 기인 질병 대응 연구기반을 마련한다.  

국내·외 연구 협력 및 전문 인력양성 방안 마련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미세먼지 노출 인구집단 분석 및 연구 인프라 구축한다. 

복지부는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영향 및 폐해를 대비해 국가 대응전략 및 정책 방향 수립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감염병 위험요인의 다양화‧복잡화로 다부처 공동대응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위해정보위기분석시스템을 구축키로 결정했다. 예산은 4억 5000만원이다.

관련부처는 농식품부, 해수부, 환경부, 식약처, 복지부 등 감염병 위험요인 소관부처 및 관계기관으로, 정보공유체계 마련하고 감염관리 연구 실시해 공동대응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인 다부처 건강위해정보위기분석시스템 구축을 연구한다. 

기후변화와 국제교류 등으로 원인불명감염병 발생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 실험실 검사체계도 마련한다. 

호흡기, 출혈열, 발진, 신경, 설사 증후군 등 증후군별 실험실 검사 알고리듬 및 검사법을 마련하고, 바비저,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등 미래감염병 16종 실험실검사법을 확립한다. 

인병원체 규명을 위한 유전자 자원정보 수집 및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함으로써 신속한 감염병 대비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산은 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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