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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영양제 무균조제 국내 기준 제시”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제작한 조윤숙 약사
박상준 기자  |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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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8.12.06  05: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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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숙 위원장(서울대병원 약제부장)

병원에 재직 중인 약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첫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가이드라인에는 항암제, 고영양수액제(TPN), 특수 상황의 생물학적제제 항균제와 고농도 전해질, 취급주의 의약품 등 4가지 주사조제약을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야 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무균조제실 및 전실 그리고 무균조제대 기준, 무균조제 환경 및 시설 관리, 개인보호구, 무균조제대 사용 방법, 조제약관리, 조제후 사용가능시간, 검증 등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가이드라인 집필을 주도한 한국병원약사회 표준회위원회 조윤숙 위원장(약사, 서울대 약제부장)는 “이 가이드라인만 일찌감치 나왔어도 신생아 감염 사건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사실 지난 2010년 식약처가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했지만 내용이 부실해 의료기관에게 감염관리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한 한국병원약사회 소속 약사들은 식약처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과 질병관리본부의 의료감염관련 표준예방지침을 바탕으로 외국의 무균조제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추가해 많은 의료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조 위원장은 “일본과 미국의 무균조제 시설을 방문해 이들이 사용하는 기준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국내 현실에 맞게 조율했다”면서 “선진화된 제조기준을 바탕으로 국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가이드라인이 향후 병원 평가시 규제 항목으로 비춰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 병원평가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모든 병원이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가이드라인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지 당장 병원평가의 인증기준이 될 수는 없다. 이를 위해 인증원과 복지부와 소통을 많이 했다”고 피력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제작 배포를 계기로 다양한 분석 연구도 수행할 뜻도 내비쳤다.

조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소모품을 감안하면 현재 항암제 무균주사제 수가가 제조 원가에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제조원가를 분석해서 정책 자료로 활용해볼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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