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사회 활성화 차원...내년에도 단독 학술대회 이어갈 예정

올해로 분구 30주년을 맞은 송파구의사회는 1일 호텔파크하비오에서 제1회 학술대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로 이립(而立)을 맞은 송파구의사회가 의사회 활성화에 나섰다. 

송파구의사회는 1일 호텔파크하비오에서 제1회 학술대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송파구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는 송파구의사회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학술대회로 의미가 깊다고 했다. 

의사회 서대원 회장은 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송파구 의사회는 강동구의사회에서 분구한지 올해로 30년째로, 그동안 관내 의료기관 500여 곳, 회원 수 300여 명 정도로 성장했다"며 "서울시 안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크게 성장한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구의사회 자체적으로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개원가에서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치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등의 질환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 회장은 "그동안 각자 다른 진료과를 갖고 있는 회원들은 저마다 관련 과 학술대회에서 충분히 지식을 얻었다"면서도 "송파구의사회 학술대회는 회원 간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다는 데서 의미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2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하며, 실제 서로 간의 소속감을 다지기도 했다. 

의사회 임연선 부회장은 "30주년을 어떻게 기념할지를 두고 논의를 진행한 결과 회원 니즈에 맞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술대회를 열어보자는 데 중지가 모였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송파구의사회의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대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송파구의사회는 매월 둘째주 일요일 송파구보건지소와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며, 매월 지역아동센터에 후원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를 통해서는 송파구의사회 회원 뿐 아니라 후원 중인 지역아동센터, 의사회 내 진료봉사단과 함께하는 송년회도 마련했다. 

한편, 송파구의사회는 매년 자체적인 학술대회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서 회장은 "강남 4개구 학술대회에 계속 참석하는 한편, 자체적인 송파구의사회 학술대회도 올해를 시작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내년 11월 제2회 학술대회를 열고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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