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과민반응에 따른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RHT-3201 시장 진출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자사의 유산균배양건조물 RHT-3201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이다. 

일동제약은 RHT-3201에 대한 유효성 확인 및 기능성 원료 허가 취득을 위해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팀과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체적용시험을 시행한 바 있다. 

연구팀은 피부와 관련한 면역 과민반응이 있는 만 1세 이상, 만 12세 이하의 유소아 총 100명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각각 RHT-3201과 위약을 1일 1회 12주간 투여한 후 두 그룹 사이의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 변화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 측면에서 시험군의 감소치(-13.89±10.05)가 대조군의 감소치(-8.37±9.95)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크게 나타나(p<0.05)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면역 과민반응과 연관성이 있는 호산구의 활성화 단백질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 수치, C반응성단백(CRP, C-Reactive Protein) 수치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RHT-3201이 이번에 허가 받은 기능성 항목을 추가하면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상태로, 국내ㆍ외 원료 사업은 물론,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동제약은 “RHT-3201은 신뢰성 있는 인체적용시험을 기반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개별인정형원료”라며 “해당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우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RHT-3201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유망한 균주의 개발 및 상용화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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