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심실 기능의 저하가 없는 심근경색 기왕력 환자에게 perindopril 투여시, 좌심실 개형을 늦추는 등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CE억제제는 좌심실 부전이 있는 환자에서 심근경색 이후 사망률 및 좌심실 개형을 감소시키는 것이 이미 증명돼 왔다.
 반면, 좌심실 기능이 보존된 노인성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심혈관 이환율 및 사망률의 위험이 높지만, 아직 ACE억제제의 효능에 대한 근거가 없다. 이에 착안해 `PREAMI` 연구팀의 Roberto Ferrari 박사는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인 65세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perindopril의 효능을 평가했다.
 전체환자 1252명을 무작위 두군으로 나누어 perindopril 8 ㎎또는 위약을 1년간 투여했다. 1차 평가항목은 사망·심부전에 의한 입원·좌심실 개형으로, 2차 평가항목은 심혈관 사망·재경색이나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혈관재형성으로 했다.
 연구결과, 1차 평가항목에서 perindopril군은 181명(35%)·위약군은 290명(57%)를 나타내 절대 위험감소가 0.22였다(P<0.001). 좌심실 개형은 perindopril군이 126명(28%)·위약군 226명(51%)이었으며, 좌심실 확장기말 용적은 perindopril군이 0.7 mL·위약군이 4.0 mL였다(P<0.001).
 Perindopril군은 사망 40명·입원 22명으로 위약군 사망 37명·입원 30명에 비해 사망률은 차이가 없었으나, 입원율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는 대상 환자수 및 지속기간에 대한 제한으로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사망률 및 심부전 입원율에 대한 이점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PREAMI`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급성 심근경색이 있으며 좌심실 기능이 보존된 고령 환자에서의 치료적 차이를 부분적으로 채울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평가했다.
Arch Intern Med 2006;16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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