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의 리피로우가 폐경 후 고지혈증 여성에게 우수한 지질강하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최근 열린 2018 세계당뇨연맹 학술대회(IDF-WPR 2018)에서 리피로우의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주대병원, 제일병원, 을지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실시됐으며, 전문의들이 환자에게 리피로우를 투약한 후 16주간 지질수치 변화 데이터를 수집·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제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고관수 교수가 폐경 후 빈번히 발생하는 여성 고지혈증 환자에게 리피로우를 투여한 후 지질강하 효과와 이상반응을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리피로우를 투여한 환자에서 저밀도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평균 45.89% 감소했다. 

총콜레스테롤(TC)와 중성지방(TG), 아포지질단백질B(Apo-B) 등 지질 수치도 개선됐다. 

이상반응 발생 건수는 전체 환자의 2.7%에서 나타났는데, 경증의 이상반응인 소화불량만 발생했다. 

또 약물 투여 후 혈압과 맥박 수치, 신체검사 결과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장기 복용에도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종근당은 "폐경 후 여성에게는 고지혈증이 빈번히 발생하는데 그동안 임상 사례가 부족해 환자들이 약 복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된 리피로우가 여성 고지혈증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