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 집계 누적 2조 6000억원치 처방...연말 3조원 달성 가능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 인플릭시맙)'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는 최근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조 3000억원 이상 처방됐다. 

램시마는 유럽에서 오리지널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바이오시밀러라는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 1조원을 돌파한 국내 첫 의약품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게 됐다. 

또한 램시마는 올 2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조 6000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한 상황으로연말에는 3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램시마의 성공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사성이 입증된 임상 데이터와 가격 경쟁력,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성공 바톤을 이어받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유럽에서 2017년 2분기 런칭 이후 1년 간 약 3000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달성하며 램시마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허쥬마도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입찰 기관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시장에서의 제품 성장세도 예상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 조성에 힘입어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상품명) 판매가 늘고 있으며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승인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제2ㆍ제3의 램시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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