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폐색 치료 가능한 우수한 기술력...급여 등재도 완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애보트는 최근 약물방출 스텐트 자이언스 시에라를 국내에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자이언스 시에라는 애보트의 대표적 스텐트인 에베로리무스 약물 방출 자이언스 스텐트 시스템의 최신 버전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험급여 등재를 마친 상태다. 

애보트의 자이언스 시에라는 전 세계에서 최다 시술된 스텐트 중 하나로, 부작용 발생이 낮아 매우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디자인 개선, 새로운 카테터 시스템, 사이즈 추가를 통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업그레이드 됐다. 

실제 자이언스 시에라는 프로파일(직경) 은 얇아지고 유연성은 증가했으며, 더 길어진 사이즈를 추가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는 여러 개의 혈관이 막히거나, 완전히 막힌 사례처럼 치료가 까다롭고 복잡한 환자군의 치료를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로써 의료진은 복합 혈관 폐색과 같은 그동안 치료가 쉽지 않았던 병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애보트 바스큘라 사업부 박동택 사장은 "자이언스 시에라는 기존 스텐트로는 시술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진들이 성공적으로 시술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자이언스 시에라의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개선된 시스템은 기존 스텐트에 비해 치료가 까다로운 병변 접근과 재관류가 가능하며, 동시에 치료의 유연성 및 정확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언스 시에라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일본에서는 지난 4월, 미국에서는 지난 5월에 승인을 받았다. 또 2017년에는 유럽에서 CE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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