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병학회서 모티리톤 임상 결과 발표...복용 안전성도 입증

동아에스티는 최근 열린 대한노인병학회에서 자사의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이 파킨슨병 환자의 위 배출 기능에 유의한 효과를 보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의 모티리톤이 파킨슨병 환자의 위 배출 기능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제62차 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모티리톤의 파킨슨병 환자 위 배출 기능 증가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가 발표됐고, 발표는 모티리톤 임상시험을 담당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가 맡았다. 

이번 임상 결과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모티리톤과 대조약(돔페리돈)을 무작위 배정, 1개월간 투약한 후 비교한 것이다. 

약물 투여 전후를 MRI 촬영으로 확인한 결과에서 모티리톤 투약군은 위 배출 기능이 유의하게 증가(투여 전 54.5%, 투여 후 61.8%, p<0.05)했지만, 대조약 투약군은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또 UPDRSⅢ(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 Ⅲ,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증상 평가지표) 점수를 확인한 결과에서도 추체외로(Extrapyramidal system) 증상 악화가 발견되지 않아 복용 안전성도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임상을 통해 모티리톤이 파킨슨병 환자의 위장 기능장애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환자와 의료진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모티리톤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티리돈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지연 개선, 위 순응장애 개선, 위 팽창과민 억제 등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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