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혈압환자 대상 혈압 및 혈역학 지표 측정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임상 4상 연구가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제49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아모잘탄 임상 4상 연구가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6년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초록이 발표됐으며, 추후 SCI급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강동경희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20개 기관에서 로사르탄 50mg을 4주간 투여에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모잘탄 투여군과 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투여군 간 4주 후 좌위 수축기혈압 변화량을 비교한 것으로,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투여 20주 후의 24시간 활동혈압, 중심혈압, 맥파전달속도 등 다양한 혈관 혈역학 지표를 사용했다. 

임상연구 책임 연구자인 경희의대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는 "활동혈압 및 중심혈압, 맥파전달속도와 같은 혈관 혈역학적 지표는 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사건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2제 요법의 경우 CCB/ARB 병용요법이 ARB/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병용요법보다 혈관 혈역학적 지표 개선에서 유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임상 연구에서 CCB/ARB 2제 요법 약제로 아모잘탄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복합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아모잘탄의 혈관 혈역학적 지표에 대한 연구 결과가 학술지에 게재된다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고혈압 치료제의 궁극적 목표에대해 보다 근거중심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한미약품은 "이번 아모잘탄 연구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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