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 결과, 전염병 공동대응-보건의료협력 약속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오른쪽)과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이 회담 후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남과 북이 전염병 유입과 확산방지를 위해 연내 전염병 정보교환을 시범실시키로 합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먼저 남과 북은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 정보교환과 대응체계 구축 문제들을 협의하고, 기술협력 등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남북은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을 시범실시키로 했다.

또 결핵과 말라리아를 비롯한 전염병들의 진단과 예방, 치료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이를 위해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포괄적이며 중장기적인 방역 및 보건의료협력 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협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염병 공동대응 및 보건의료 협력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정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남측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권죽운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 국장, 북측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과 박동철 보건성 부국장, 박철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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