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AI 신약개발 지원 센터 설립 공감...교육·홍보에도 투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보건복지부는 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에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지원할 센터 설립에 공감하며 구축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예산이 75억원이 반영됐으며,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예산으로는 1억 6000만원이 반영됐다.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AI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을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이동호 단장은 지난 3월 간담회에서 "올해 센터설립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AI 플랫폼 도입 및 운용해 한국 실정에 맞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장은 AI 신약개발은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향후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라던지, 시간 단축 등이 가능해졌을 때 뒤쫓아 가지 않기 위한 선투자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기간이 비교적 짧은데다 국내 제약사들의 수요도 있고 IT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제약 선진국의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제약업계 내 AI 신약개발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센터설립 추진 이유로 꼽았다.

실제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일동제약, 안국약품, 삼진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종근당, CJ헬스케어, 한미약품, 신풍제약, LG화학, 유한양행, 일양약품, 한독, 동아ST 등 17개 회사가 TF로 추진단과 뜻을 같이했다.      

복지부와 과기부가 AI 신약개발을 위한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다소 주춤했던 AI 신약개발을 위한 사업이 내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