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協, 제16차 이사장단회의서 만장일치 추천...19일 안건 상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진 사임했던 원희목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다시 돌아온다. 

제약바이오협회는 6일 제16차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공석인 회장 자리에 원희목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사장단사 사이에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던 만큼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지는데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전언. 

제약바이오협회는 정관에 따라 회장 등 상근임원은 이사장단회의에서 추천, 이사회에서 선임하고 총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임 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이후 총회 보고를 통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만일 이사장단 추천을 받은 원 전 회장이 최종 선임되면 12월 1일 이후 취임하게 되며, 오는 2019년 2월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사장단회의의 만장일치 추천에 원 전 회장도 화답했다. 

원 전 회장은 "향후 이사회 선임 절차를 밟아 만일 회장직을 맡게 된다면 남은 재임 기간 동안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산업이자 국가성자동력 산업으로 확고히 발전해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한편, 원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3월 임기 2년의 제21대 회장에 취임했으나 ‘국회의원 시절 제약산업육성및지원에관한특별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당시의 입법 활동이 협회와 업무연관성이 있다’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지난 1월말 취업제한 결정을 수용, 자진사임한 바 있다. 

원 전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제33, 34대 직선제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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