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 체결...기술평가특례제도 활용 2020년 목표

루닛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NH투자증권과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루닛은 최근 NH투자증권과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루닛은 기술평가특례제도를 통해 2020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 

루닛은 환자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의료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루닛의 흉부 X-ray 의료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내달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를 시작으로 상용화를 본격 개시했다. 

루닛은 자사 제품의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 절차 또한 밟고 있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제품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표주관계약 체결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지금까지 루닛이 가진 AI 기술이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입증해 왔다면, 이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보유 기술에 대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AI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루닛의 IPO를 추진하는 NH투자증권은 IPO 부문을 포함한 전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증권사로서 신라젠, 티슈진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NH투자증권 조광재 상무는 “루닛은 의료AI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일한 국내 회사로 알고 있다”며 “상장을 기반으로 루닛의 제품이 의료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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