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신경과 김지은 교수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신경과 김지은 교수가 지난 11월3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개최된 2018 대한치매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8 faces of the 'so-called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based on neuropsychological battery· are they identical?'라는 주제의 연구 내용은 유사한 수준의 기억성 경도인지장애(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환자 217명 중에서 ▷언어적 기억력 과제에서만 이상을 보인 경우, ▷시각적 기억력 과제에서만 이상을 보인 경우, ▷두가지 모두에서 이상을 보인 경우로 나누고, 또 그 각각을 세분화해 ▷등록 및 저장단계의 장애인지, 인출단계의 장애인지 등 총 8개 서브그룹에 대한 비교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똑같이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유형의 기억장애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인지상태의 심각도가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지은 교수는 "지난 1년간 모아진 본원 환자들의 신경심리검사 데이터만을 토대로 분석을 진행한 첫 번째 연구 주제"로 "신경심리검사 후 단순히, '기억력에 문제가 있군요' 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기억장애의 유형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면 환자의 예후추정과 치료적 방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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