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내 첫 인공심장 이식수술 성공 후 6년 만에 쾌거…조기 사망률 0% 등 최고 기록 보유

▲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센터 심부전팀이 회의를 하고 있다. 심부전팀은 지난 9월 6일 국내 최초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 20례'를 달성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원장 오재건 순환기내과 교수) 심장센터 심부전팀이 지난 9월 6일 국내 최초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 20례'를 달성했다. 

2012년 심장외과 이영탁, 순환기내과 전은석 교수팀이 '국내 첫 연속류형 좌심실보조장치 삽입술'에 성공한 지 6년 만에 성과다. 

인공심장은 말기 심부전으로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나 기존 다른 병 때문에 심장이식을 받기 어려운 중증 심부전 환자들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최후의 보루'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2012년 '국내 첫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2세대)'에 성공하고, 2015년 국내 최초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3세대 인공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현재까지 국내 최다 26례 수술, 조기 사망률 0%, 최장기간 유지 환자, 국내 첫 최소 침습형 인공심장 이식수술 성공 등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술받은 26명 환자의 평균 나이는 68세로 남성 20명, 여성 6명이다. 이 중 4명은 심장이식을 받고 기계장치를 제거했으며, 19명의 환자는 이식받은 인공심장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이는 심부전팀 의료진들의 많은 경험과 지식은 물론 다학제 관점에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덕분이란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심장뇌혈관병원 오재건 원장은 "심부전팀 의료진들의 열정과 실력은 물론 심장뇌혈관병원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인공심장 이식수술 2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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