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째 무진행생존율 86% vs 96.5% 비열등성 충족 실패

초기 자궁암 환자의 수술 방법을 결정할 때 개복수술보다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나왔다.

많은 병원들이 수술 후 예후를 강조하며 최소침습수술을 권고하고 있지만 막상 대조군 연구에를 시행해 본 결과에서는 생존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앤디앰더슨암센터 연구팀이 IA1 (림프혈관 침범), IA2, or IB1 단계인 자궁암 환자 319명을 대상으로 복부절제수술과 복강경 또는 로봇기반의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한 결과가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이 최소침습수술에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암아형, 종양크기, 종양등급, 보조요법 사용기간 등  모든 부분에서 유사한 초기 자궁암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서로 다른 치료법을 시행하고 4.5년째 무진행생존기간을 평가했다. 그 결과, 최소침습수술의 무진행생존율은 86.0%였으며, 또한 개복수술은 96.5%로 두군의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비열등성을 충족하지 않았다.

또한 3년째 무진행생존율과 전체 생존율도 각각 91.2%와 93.8%로 개복수술군인 97.1%와 99.0% 보더 낮았다.

연구팀은 "최초침습수술은 수술 부위의 최소화로 수술 후 예후는 더 좋을 수 있지만 궁긍적인 목표인 생존율 개선에서는 오히려 개복수술이 높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환자와 대화를 통해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1월 30일자 NEJM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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