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정보, 건강기록, 예방접종, 응급처치 등 의학 정보 쉽게 전달

▲배우 이상윤씨와 대한내과학회 유철규 이사장(사진 오른쪽)

대한내과학회가 건강 정보 모바일앱 ‘국민주치의’ 등장을 알렸다.

대한내과학회는 추계학술대회가 열린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민주치의’ 앱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주치의는 대한내과학회가 1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건강정보 모바일 앱이다. 학회는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개인 건강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앱이라고 설명했다.

앱 구성은 크게 △질병정보(질환별, 증상별) △나의 건강기록 △예방접종 △응급처치요령 △가까운 내과의원 찾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병정보에서는 질환별, 증상별로 나눠 사용자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질환별’에서는 총 10개 내과(감염, 내분비, 류마티스, 소화기, 순환기, 신장, 알레르기, 종양, 혈액, 호흡기)의 총 93개의 질환 정보를 담았다. 또한 ‘증상별’에서는 가래, 가슴쓰림, 감염 등 사용자가 궁금한 증상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하면 관련 질환 정보를 알려주도록 구성했다.

모든 정보는 카드뉴스, 동영상, 사진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의 건강기록’에서는 사용자가 생년월일/키/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이상적 체중 △혈압관리 △심장나이 △사구체 여과율 △고지혈증 △혈당관리 등으로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 향후 사용자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대한내과학회 최범순 홍보이사(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신장내과)는 “‘나의 건강기록’에서 환자 진단 기준은 국내 학회 지침을 따랐다”며 “현재 제시되지 않은 다른 항목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예방접종'에는 표준예방접종, 성인폐렴예방접종, 해외여행 예방접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처치요령'에서는 △심폐소생술 및 심장 제세동기 사용 △화상 응급처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가까운 내과의원 찾기' 메뉴에서는 현재 사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내과병원 정보를 알려준다.

대한내과학회 유철규 이사장(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은 “온라인의 잘못된 의학 정보로 환자들이 낭패를 보기도 한다”며 “학회에 소속된 각 내과 분야 전문의들이 1년에 걸쳐 앱의 모든 내용을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만큼 많이 활용돼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홍보대사로 배우 이상윤씨를 위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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