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증 치료제·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임상 결과 공개...내년 해외임상 1상 진행

대웅제약은 미국류마티스학회에 참가해 신약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미국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섬유증 치료제(PRS 저해제) DWN12088의 피부, 폐 조직에 대한 전임상 결과와 이중표적 자가면역치료제 DWP213388에 대한 전임상 결과다. 

이번에 발표된 DWN12088의 연구 내용은 피부경화증 및 특발성 폐섬유증 에 대한 세포 및 동물에서의 효능과 표적 단백질의 검증이다. 

DWN12088은 PRS단백질이 콜라겐 및 섬유화 유발 인자 생성에 기여하는 것에 착안, PRS단백질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섬유화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기전이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의 전임상 결과도 최초로 공개됐다.
 
DWP213388은 자가면역환자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는 T세포와 질환유발 요인인 자가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소인 ITK, BTK를 억제해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이중표적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 개발 중인 선택적 BTK 저해제와 비교한 결과 2가지 동물모델에서 모두 5배 이상 우수한 효능을 보였고, 뼈 보호 효과도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및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환자에게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유의미한 발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소개된 연구성과는 류마티스 질환에 유효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해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DWN12088과 DWP213388에 대해 내년 해외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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