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안면성형재건학회 ‘안면성형수술 발전 공로’ 인정

서울아산병원 장용주 교수가 국제안면성형학회에서 아시아 의사 최초로 에프레인 디바로스 상을 받았다.

울산의대 장용주 교수(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가 최근 미국 댈러스에서 미국안면성형재건학회가 주최한 제12회 국제안면성형학회에서 아시아 의사 최초로 '에프레인 다바로스 상'을 수상했다.

에프레인 다바로스 상(Efrain Davalos Award)은 초창기 안면성형술을 발전시키고 미국 원로 의사들을 교육한 멕시코 이비인후과 의사 에프레인 다바로스의 이름을 딴 상이다. 미국안면성형재건학회가 북미 이외의 국가에서 안면성형수술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사를 선정해 수여하며, 4년마다 한 명에게 주어진다. 

장용주 교수는 코 성형술의 교육 및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의사로는 첫 번째 수상자가 됐다. 장용주 교수를 포함해 20년간 총 다섯 명이 이 상의 영예를 얻었으며, 이전까지는 유럽과 중남미 의사 4명이 수상했다.

학회측은 장용주 교수가 매년 100명 이상의 해외의학자들을 교육하고 연 10회 이상의 해외 학회에서 강의와 수술시범을 통해 의학지식을 공유한 점과 2권의 코성형 수술 관련 영어교과서를 집필하고 50편 이상의 SCI논문을 발표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 

장용주 교수는 2015년 유럽안면성형재건학회가 매년 수여하는 조셉 메달(Joseph Medal)도 수상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두 상을 모두 받은 의사는 유럽 코성형계의 최고 원로 및 권위자인 놀스트 트레니트(Nolst Trenite) 교수 이후 장 교수가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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