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평가기준으로 인증 획득…국제적으로 안전한 병원 인정받아

▲ 고대 안암병원은 국내 최초 JCI 4차 인증 성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고대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JCI) 4차례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평가기준이 한층 강화된 6번째 인증기준집으로 4차 인증까지 받은 병원은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다. 

안암병원은 "이미 1, 2, 3차 인증을 통해 환자 안전과 질 향상 관리 문화가 정착된 상태"라며 "4차 연속 인증을 계기로, 안암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환자 안전 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8월 20~24일 진행된 인증조사에서 JCI 위원회 평가단은 직접 안암병원을 방문해 환자가 병원에 내원해서부터 귀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 즉 진료와 진단 과정, 의료장비의 수준, 감염 및 환자 안전 프로세스, 시설관리 등에 대한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이번 2018년 4차 인증은 316개의 엄격한 인증기준과 1271개의 항목인 JCI 인증기준집 6번째 개정판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기간 동안 조사위원들은 전반적인 병원 규정이 잘 갖춰져 있으며, 필요한 필수요건을 다 포함해 실제 진료에서도 이에 맞춰 잘 수행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주목할 점은 안암병원이 진료를 줄이지 않고 평소의 모습 그대로 조사에 임했다는 것이다. 

더욱 강화된 인증기준에도 불구하고 평소대로 진료하며 조사를 받은 것은 안전문화가 이미 JCI 기준 이상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음과 동시에 '환자의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신념을 증명한 것이라는 게 안암병원의 전언이다.

박종훈 병원장은 "JCI 4차 연속 인증함에 있어서, 전 직원들이 엄청난 노력을 했기에 이에 감사하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대 병원이 지향하는 병원은 JCI의 방향과 같다. 고대 병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최고의 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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