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오제세 의원 질의에 답변

▲ 류영진 식약처장(좌),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우)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선희 원장이 국내 신약신청 수수료가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15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오제세 의원이 국내 신약신청 수수료가 미국과 중국, 일본 등과 비교해 낮지 않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변한 것이다. 

오 의원은 신약신청 수수료가 683만원인 반면 미국은 400배에 이르고, 중국도 140배, 일본도 약 50배는 비싸다고 밝히며 국내 신약신청 수수료가 낮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 원장은 "신약개발이 선진국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개발비용 등이 반영됐다"며 "우리나라는 신약개발이 없었던 때의 수수료가 변형돼 왔기 때문에 많이 조정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신약신청 수수료가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 의원이 수수료 인상 계획을 물었고 류영진 식약처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신약 심사 및 허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처럼 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신청이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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