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G 2018] 환자 자가 응답 및 관해율 측정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

저-포드맵(low-FODMAPs) 식단으로 변실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변실금 환자에게 저-포드맵 식이요법을 시행한 결과 환자 응답 및 관해율 측정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 Stacy B. Menees 박사의 이번 연구는 10월 8일 미국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ACG 2018)에서 발표됐다.

변실금은 배변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대변이 새어 나오는 병이다. 발효성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및 포드맵 식사가 설사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드맵은 발효가 되는 올리고당류,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polyols) 등을 일컫는다.

흔히 포드맵은 소장에서 소화가 잘 안 되는 물질이기에 장내미생물의 먹이가 되므로 발효과정에서 가스가 차고 복통, 설사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저-포드맵 식이요법으로 변실금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 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연구지는 2012년부터 5년간 총 65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대상 환자는 급성 복통(red flag sign)은 없으면서 변실금을 앓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저-포드맵 식이요법이 권장됐다. 

환자 자가 응답에 따르면 전체의 64.6%(42명)가 저-포드맵 식이요법으로 변실금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변실금 증상 관해율이 50%, 75%, 100%를 보인 환자비율은 각각 88.1%, 76.2%, 35.7%로 나타났다.

다만 과민성장증후군(IBS)을 동반한 변실금 환자 3명은 저-포드맵 식이요법에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Menees 박사는 “저-포드맵 식이요법은 변실금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었다. 저-포드맵 식이요법의 적용을 위해 추가적인 전향적 무작위 대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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