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간 서울그랜드호텔서 개최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가 올해 학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추계학술대회를 성대하게 꾸민다. 

학회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ICDM 2018 (2018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ICDM에서는 당뇨병치료, 행동의학/교육/영양/자가관리, 합병증/동반질환, 비만/인슐린저항성, 베타세포/인슐린분비, 역학/유전체학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18개 메인 심포지엄과 구연발표, 특별세션이 함께 진행된다. 전체적으로 강의가 112개가 준비돼 있고, 11세션의 구연발표와 포스터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학술대회의 꽃인 기조강연에는 하버드의대 Barbara B. Kahn 교수와 텍사스 사우스웨스턴의대 Philipp E. Scherer 교수가 지방세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조직이 내분비기관이며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RBP4 단백질이 인슐린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2016년 미국당뇨병학회의 반팅상을 받은 바 있는 바바라 칸 교수는 다양한 대사효과를 내는 새로운 지질대사체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며, 아디포넥틴 단백질을 클로닝하고 아디포넥틴과 탄수화물 및 지질대사의 조절을 연구하여 2015년 미국당뇨병학회의 반틴상을 받은 바 있는 필립 쉐러 교수는 지방세포와 당뇨병의 관련성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50주년 행사도 마련했다. 학회는 지난 50여년 동안 급속도도 증가한 국내 당뇨병에 맞서 진료, 교육 그리고 연구 등의 활동과 업적을 기리고, 향 후 당뇨병 없는 세상을 위한 미션을 다지고자 5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11일에는 대한당뇨병학회 50년사 출간 및 헌정식을 진행한다. 

12일에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린다. 학회 창립 50주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당뇨병학회 50년 10대 뉴스>와 '숫자로 알아보는 대한당뇨병학회' 인포그래픽스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50년의 국내 당뇨병과 학회의 역사를 정리한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회원들이 선정한 10대 뉴스에는 1)학회 학술지 DMJ SCIE 등재 2)당뇨병 진료지침 개발 3)당뇨병환자에 가까이 다가가는 학회 4)당뇨병환자 교육자료 개발 5)당뇨병팩트시트 발간 6)국제학술대회 ICDM 개최 7)IDF 2019 개최 및 IDF 회장 배출 8)당뇨병교육프로그램 개발 9) 당뇨병교육자 인증체계 정립 10)당뇨병관리소모품 급여화 등이다.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 (서울의대)은 “올해는 당뇨병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감회가 새롭다. 학회는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선도’하는 미션과 ‘당뇨병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모토를 실현하고 당뇨병의 연구 및 치료에 있어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5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ICDM 2018의 예상 참가자는 1500명이다. 국외 사전등록자가 247명, 국외 초록접수가 222건, 국외 강사가 43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연구자 초록 126건보다 국외 연구자 초록이 더 많이 접수되어 명실상부 국제학술대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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