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7년만에 1000례 달성 갑상선․부인과․비뇨기계 수술 두각

▲ 중앙대병원에서 사용중인 다빈치 로봇수술기기

중앙대병원(병원장 김명남)이 다빈치 로봇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1000례 달성을 기록했다. 

중앙대병원은 2011년 3월 다빈치 Si 로봇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노력으로 로봇수술 후발 주자임에도 짧은 기간 높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로봇수술 500례 이전까지는 갑상선 수술이 병원 전체 로봇수술의 70%이상을 차지해오다, 2015년 로봇수술 500례 이후부터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도입해 수술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외과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갑상선 수술 51%, 부인과 수술(난소암, 자궁암) 35%, 비뇨기계 수술(전립선암, 신장암) 14% 등의 순으로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의 로봇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Si 시스템과 로봇수술을 위한 전용 수술실을 갖추고 전문 마취과의사, 간호사가 수술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로봇수술 전담의료진이 갑상선암을 비롯해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췌장암, 담낭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폐암 등 각종 암 수술에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트레이닝을 통해 환자의 자세와 로봇장비의 결합 각도를 조정한 독자적인 수술법과 단일공 로봇수술 등 세밀하고 정교한 로봇수술로 높은 수술 성공률과 안정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술용 로봇 다빈치 수술 장비를 직접 만든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IS) 본사와 미국, 중국,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로봇 수술 연수를 위해 중앙대병원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8일 심포지엄을 통해 “2011년 3월 다빈치 Si 로봇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노력으로 로봇수술 후발 주자임에도 짧은 기간 안에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다양한 주제 및 새로운 수술법을 공유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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