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항암제·스타틴 등은 약진 기대

IMS Health 전망

 세계적인 신뢰도 및 인지도를 갖춘 의·약업계 정보솔루션 제공 전문기업 `IMS Health`가 2006년 세계 제약시장 성장률을 6~7% 대로 전망했다.
 IMS는 지난달 25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요약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제약시장 규모가 6400~6500억달러 수준으로 6~7% 가량 성장, 전년(7~8%)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IMS는 지난해 전망 발표시 향후 세계 제약시장이 저성장의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시장은 노령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의 약물혜택 확대·적용과 COX-2억제제 시장철수 및 안전성 논란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시장의 반등세 전망에 힘입어, 전년 기대치(6~7%) 보다 높은 성장(8~9%)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럽시장은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이 지난해보다 다소 저조한 4~5%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 반면, 동유럽은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다는 상반된 전망.
 단일 국가별로는 세계 2위 규모인 일본시장의 경우, 지난해(5~6%)보다 크게 낮은 수치인 0~1% 수준에 머물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규제 일변도의 건강보험 및 약가정책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가 예측되는 곳은 역시 중국. 강력한 경제성장 기조와 맞물려 17~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30억~140억달러에 육박하는 시장규모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치료분야 별로는 항암제 부문이 17~18%대의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꼽혔다.
 아바스틴·얼비툭스·알림타·타세바 등 최근 발매된 신규 항암제들의 약진이 주동력원이다. 최대시장중 하나인 스타틴 역시, 제네릭 약물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약물치료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일련의 연구결과와 적용확대를 권고하는 가이드라인 변화를 기반으로 7~8%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S는 이와 관련 "향후 제약시장의 환경변화는 물론 제품 포트폴리오의 대변동이 예상된다"며 "▲영업·마케팅 투자비용에 대한 재평가 ▲안전성 감시노력의 강화 ▲약물의 실질가치 평가를 위한 약물경제학 연구에 대한 투자 ▲중국·라틴아메리카·동유럽 등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면에서 제약업계의 신속한 결단과 행동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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