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의료기기 시장 본격 출사표..."포트폴리오 강화하겠다"

 

휴온스(대표 엄기안)이 국내 당뇨병 의료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휴온스는 미국 덱스콤의 연속당 측정기 ‘Dexcom G5Ⓡ Mobile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이하 G5)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는 올 10월 말부터 전세계 연속당(글루코오스) 측정기 시장의 리딩 기업인 덱스콤의 ‘G5’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연속당(글루코오스) 측정기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제품력과 편의성으로 잘 알려진 G5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G5는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도 출시 요구가 쇄도했던 제품인 만큼,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G5는 센서가 피부 바로 밑에 이식되어 자동으로 연동 가능한 스마트 기기에 측정된 값을 5분 간격으로 실시간 전송하고, G5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당(글루코오스) 정보 공유 기능'을 통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소아 당뇨 환자들의 부모가 자녀와 함께 있지 않아도 당(글루코오스) 수치를 앱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환자 맞춤형 당(글루코오스) 경고 알림 시스템이 고혈당 및 저혈당의 위험이 있을 시 환자에게 즉시 알려주고, 채혈 횟수 또한 1일 2회로 줄여줘 당 측정을 위해 하루에 여러 번 채혈을 해야 하는 기존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성인 환자 대상 MARD(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가 9%, 2세 이상 소아 환자 대상 MARD는 10%로, 환자의 당 측정에 있어 고도로 정확한 값을 추출할 수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는 이오패치와 G5처럼 앞으로도 당뇨 환자들의 당 관리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당뇨 관련 의료기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국내 당뇨 환자 수는 약 280만명 규모이며, 이 중 소아 당뇨(1형 당뇨) 환자 수는 2만 1천명에 달한다. 휴온스는 국내 헬스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속당(글루코오스) 측정기 분야의 세계적인 리딩 기업인 미국 '덱스콤'社의 기술력과 헬스케어 규제 분야 전문기업 '사이넥스'社의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연속당(글루코오스) 측정기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