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흉부외과·비뇨의학과 의사는 태부족
여전히 흉부외과·비뇨의학과 의사는 태부족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10.02 12: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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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정원 중 절반만 지원...비뇨의학과 정원 충원율 58% 불과
▲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심장수술을 담당하는 흉부외과 의사의 충원율이 최근 5년간 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흉부외과 의사수는 48명 중 23명만이 지원, 48%의 충원율을 보였다.

2016년에는 51%(24명), 2017년 54%(25명), 2018년에는 57%(27명)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정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년간 충원해야 할 흉부외과 의사수는 239명인데 반해 충원된 의사는 130명에 불과해 심장수술을 할 의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외과의사들 연령대별 분포에서도 젊은 의사들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과의사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흉부외과는 20대 의사가 한 명도 없었고 50대 비율이 36.5%로 정형외과(26.4%)나 신경외과(24.4%)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장, 방광 등의 수술을 담당하는 비뇨의학과 역시 최근 5년간 충원율이 4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비뇨의학과 정원 87명중 36명만이 충원돼 41.4%의 충원율을 보였고, 2016년에는 37.8%에 불과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정원을 82명에서 50명으로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50%(25명), 58%(29명)로 비뇨의학과 역시 의사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반면 개업이 손쉬운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의 경우 해마다 100%가 넘는 충원율을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 외과의사의 연령대별 현황(2018년 8월말 기준)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7년 인구 10만명당 43.7명에서 2017년 60.2명으로 늘어났다.

윤종필 의원은 "우리나라의 심장수술은 세계적 수준이나 의사부족 현상으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유지될지 의문"이라며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분야는 획기적인 수가 조정이 필요하고 연수 기회 확대 등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수술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 추락 뿐 아니라 심장수술이나 비뇨기과 수술을 받기 위해 환자들이 해외의 료기관을 전전하는 등 국민들의 건강에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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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2018-10-02 13:33:52
말은 제대로 합시다.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수가가 부족한 것이오. 그나마 대한민국에 아직도 모든 것을 다 걸고 열정 페이하는 집단이 남아 있다는게 더 신기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