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방사선 노출 많고 화질 나빠

식품의약품안정청(청장 김정숙)은 집단건강검진시 흉부촬영에 주로 사용되는 `간접촬영X선장치`의 방사선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화질 또한 선명하지 않아 사용자제와 중지 등을 권고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권고는 외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전문가 및 검진기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70㎜ 간접촬영용X선장치에 대해서는 사용중지를, 100㎜ 간접촬영용X선장치에는 사용자제를 권고했다.
 식약청은 최근 경희대 의과대학을 통해 실시한 간접촬영용X선장치의 방사선 피폭선량 및 화질 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직접촬영장치보다 방사선 피폭선량이 많게는 8배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띠라서 식약청은 연구결과와 OECD 사례, 의료기기 위원회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의 검토과정에서 사용자제 및 중지 권고라는 대안을 끌어냈으며 이를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에 발송해 회원들에게 통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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