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광주에서 COPD 예방 및 치료 관리 방법 전해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가 오는 10일 서울과 광주에서 일반 시민 대상의 ‘제16회 폐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예방 및 치료의 인식을 높이고, 고위험군 대상으로 환자 조기 발굴을 돕고자 기획됐다.

서울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폐 나이와 COPD 유무를 확인해 보는 폐기능 검사 ▲학회 소속의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통한 1:1 상담 기회가 무료로 주어진다. 이외에 ▲금연 상담 ▲질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블록 펀치·풍선 불기 게임’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폐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행사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광주에서는 폐 건강에 대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호흡이 곧 생명이다’(전남대병원 임성철 교수) ▲’결핵은 어떤 병인가요?’(광주기독병원 고영춘 교수)라는 주제로 건강강좌가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폐기능 검사와 호흡기내과 전문의 상담 및 금연 상담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남의대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김영균 이사장(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은 “폐는 한번 망가지면 이전으로 돌이킬 수 없고 특히 COPD는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사망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으로 조기 발견을 통한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인 40세 이상 흡연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질환의 심각성과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독려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2002년부터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해, 폐기능 검사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라디오 공익 캠페인도 10월 한달 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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