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창립총회 및 토론회 개최..."지역의료 발전 실질적 임무 수행할 것"

병원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지역 중소병원이 힘을 합친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오는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기념강연 및 주제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2부에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전우택 교수(정신과)가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주제로 통일의 시대에 대비하는 보건의료 시스템과 의료계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또 주제토의에서는 대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일차의료의 역할과 보건의료 시스템 재정비를 위한 제언 등 협의회의 당면과제 및 사명에 대한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일선 의료의 사명과 위치를 공고히하고,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병원 경영환경과 왜곡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잡고, 그 속에서 지역 중소병원들의 역할을 재정립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국민의 가장 가까운 의료 체계로서의 확고한 역할과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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