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글립틴 심부전 안전성 결과 기다린다"
"리나글립틴 심부전 안전성 결과 기다린다"
  • 박선혜 기자
  • 승인 2018.10.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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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18]"CARMELINA 연구에 따라 DPP-4 억제제 심부전 위험 여부 판가름
▲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핀란드 헬싱키대학 Per-Henrik Groop 교수는 'Impact of Novel Strategies on Clinical Practice'를 주제로 발표했다.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이 같은 계열의 약물이 불고 온 심부전 안전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학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임상연구에서 DPP4-억제제인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의 심부전 위험 신호가 감지된 가운데, 리나글립틴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DPP-4 억제제가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는 심혈관 및 신장 안전성에 초점을 두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전략에 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현재까지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안전성을 본 임상연구는 삭사글립틴의 SAVOR-TIMI 53, 알로글립틴의 EXAMINE, 시타글립틴의 TECOS가 대표적이다. 세 가지 임상연구 모두 각 약물의 심혈관 안전성이 입증됐다. 

그러나 SAVOR-TIMI 53과 EXAMINE 연구에서 각각 심부전 위험이 27%, 19% 상승해 삭사글립틴과 알로글립틴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EXAMINE 연구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다는 점에서 심부전 안전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 두었다.

이를 종합하면 DPP-4 억제제와 심부전이 연관됐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가 혼재된 만큼 DPP-4 억제제가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약물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

이에 학계는 리나글립틴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CARMELINA 연구가 이 같은 논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ARMELINA 연구는 전 세계 27개국,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 약 7000명을 대상으로 리나글립틴의 심혈관 안전성을 본 연구다.

지난 8월 공개된 CARMELINA 연구 탑라인(top-line) 결과에 따르면, 다른 DPP-4 억제제처럼 리나글립틴의 심혈관 안전성은 입증됐다. 1차 종료점으로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이 최초로 발생하기까지의 시간 등을 평가한 결과다.

그러나 리나글립틴의 심부전 안전성을 본 하위분석 결과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이에 구체적인 결과에 따라 리나글립틴이 심부전 위험을 높이지 않는 약제로 자리매김할지 또는 심부전 위험 꼬리표가 붙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발표를 맡은 핀란드 헬싱키대학 Per-Henrik Groop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인 이들보다 심부전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이에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면서 심부전 위험을 함께 낮출 수 있는 치료전략이 필요하다"며 "리나글립틴이 CARMELINA 연구를 통해 심부전 안전성을 입증해 향후 임상에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AREMLINA 연구 결과는 4일(현지시각) EASD 2018에서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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