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STAL` 참가 대장암환자 모집 끝나

독일 머크사(Merck KGaA)가 `제13차 유럽암학회(Annual European Conference on Clinical Oncology)`에서 전이성 대장암의 표적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맵)의 1차요법 적용을 검토하기 위 3상 임상시험 `CRYSTAL`의 참가인원 모집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수술후 보조요법 이외에 이전에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 12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을 무작위로 구분해 5-fluorouracil(5-FU), 폴린산(Folinic acid, FA), 이리노테칸을 얼비툭스와 병용투여하거나 5-FU·폴린산·이리노테칸을 각각 단독투여한다.
 참가자는 2004년 8월부터 시작해 유럽·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라틴아메리카·아시아 등 전세계 189개 기관에서 모집됐다.
 이번 임상연구의 일차적 평가항목(endpoint)은 무진행 생존기간이며, 이차적인 평가항목은 최종 생존기간·반응률·삶의 질·안전성이다.
 `CRYSTAL`의 책임 연구자 에릭 반 쿠쳄 교수(벨기에 Gasthuisberg대학병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치료방안 및 장기적으로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임상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며 "일차요법으로 얼비툭스를 사용한 예비연구 결과가 일관되게 높은 반응률을 보인 만큼, 이제 치료초기에 얼비툭스의 도입이 환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혜택을 가져올 것인지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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