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암학회서 1/2상 연구 발표

 

ROS1 돌연변이 유전자 표적 폐암치료제 엔트렉티닙(entrectinib)의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ROS1 폐암 환자가 적잖게 보고 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된 1/2상 연구에 따르면, 엔트렉티닙이 ROS1 돌연변이 유전자 보유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매우 높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 획인된 ROS1 유전자 양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이중맹검화된 독립 중앙 평가)은 77.%였으며, 평균 반응기간(DOR)은 24.6개월로 2년을 초과했다.

모집 당시 뇌전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각각 26.3개월과, 13.6개월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뇌전이 환자도 두개내 객관적 반응률과 두개내 반응기간은 각각 55.0%와 12.9개월이었다.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1~2 등급이었다. 용량 감소율 또는 치료로 인한 중단율은 각각 27.3%와 3.9%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의대 종양내과 Robert C. Doebele 교수는 "엔트렉티닙은 내약성이 우수하며 동시에 임상적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두개내 전이 환자에서도 임상적의 의미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엔트렉티닙의 폐암 연구는 국내에서도 진행 중이며, 성균관의대 안명주 교수,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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