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wer132 연구 결과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 51% 줄여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을 4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화학항암제와 함께 1차 투여하면 종양 진행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IMpower132의 중간 결과로 최근 캐나다 토론서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됐다.

IMpower132 연구는 292명의 비 편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무작위로 나눠 카보플라틴(또는 시스플라틴)과 페메트렉시드 항암화학요법 단독 또는 아테졸리주맙 병용을 시행한 후 1차 종료점으로 무진행 생존율(PFS)와 전체 생존율(OS)를 관찰한 연구이다. 나아가 PD-L1 발현율에 따른 1차 종료점도 분석했다.

평균 14.8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아테졸리주맙 화학요법 병용 치료군에서 질병진행 및 사망 위험이 51%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PFS 7.6 vs 5.2 mo; HR=0.596; 95% CI: 0.494, 0.719; P<0.0001). 단 중간분석을 통한 전체 생존율은 수치적으로 차이는 있었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OS 18.1 vs 13.6 HR 0.813 95% CI: P = 0.0797).

그 밖에 객관적 반응률(ORR)은 각각 46.9%과 32.2%, 반응시간(DOR)은 각각 10.1개월과 7.2개월이었다.

이와 더불어 PD-L1 발현율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PD-L1 발현율이 높은 군(TC3/IC3, 는 종양세포(TC) 50% 이상 또는 종양침윤 면역세포(IC) 10% 이상)과 PD-L1 음성(negative) 군(TC0/IC0, TC 1% 미만, IC 1% 미만)에서는 PFS 개선이 있었지만 낮은 군(TC12/IC12, TC 50% 미만 또는 IC 10% 미만)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PD-L1 발현율이 높은 군에서는 PFS는 아테졸리주맙 병용 치료군과 화학요법 단독 각각 10.8개월과 7.2개월(HR 0.464 ; P = 0.0339)이었고, 음성군에서는 각각 8.5개월과 4.9개월로 나타났다(HR 0.448 ; P < 0.0001).

연구를 발표한 텍사스의대 두경부종양학과 Vassiliki A Papadimitrakopoulou 교수는 "아테졸리주맙과 화학요법의 병용효과는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낮춘다. 이상반응은 두 군이 유사했으며 특별히 병용요법군에서 새로 추가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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