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강화·특화 분야 공략 집중해야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비 증가, 생명공학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신약의 개발 등 향후 국내 제약산업은 성장을 위한 여러 환경적 요인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가 다국적 제약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제약사 CEO 강연회에서 LG경제연구원 이윤호 원장은 `미래 트렌드와 제약산업`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제약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력 기반의 브랜드 강화, 특정 분야 특화라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원장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향후 주요 성장 동력은 강력한 영업·마케팅력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과 전문성이라는 브랜드력과 독자적 특화분야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근본적인 체질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윤호 원장은 국내 제약산업은 구조변화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각 기업들간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이루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지난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국내 제약산업의 모든 것을 총 망라한 제약산업 60년사를 발간했다.
 김정수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제약산업은 국민건강 파수꾼과 국부를 창출하는 국가 중심산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제약업계가 미래 지향적인 사업 비전으로 국가 발전에 더욱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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