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약제급여목록 고시...동아ST 리베이트 약제는 약가인하 집행정지 예상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두타스테리드 정제 품목들이 내달 급여 등재된다. 희귀질환치료제 '빈다켈캡슐(성분 타파미디스메글루민염)'도 내달부터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달 5일 예정됐던 동아ST의 리베이트 약제 약가인하는 집행정지가 예상됨에 따라 변경 전 상한금액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보건복지부 약제급여 목록에 따르면, 빈다켈캡슐은 위험분담제 총액제한형으로 내달 1일부터 급여적용을 받는다. 

비다켈캡슐은 말초 또는 자율 신경병증 증상이 있는 1단계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 환자(TTR-FAP : Transthyretin Familial Amyloid Polyneuropathy) 치료에 허가받은 약제다. 

또한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 성분 정제 13품목이 1일자로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두타스테리드 제제는 오리지널인 아보다트 특허가 만료된 2016년 캡슐 형태로 쏟아져 나와 이미 경쟁 중이다. 이후 JW중외제약이 지난 7월 정제 형태 제품을 내놨으며 추가 등장한 정제형 품목들이 10월 급여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JW중외제약의 제이다트 등 10개 제품의 보험급여는 709원에 등재되며, 가장 저렴한 제품은 현대약품 다모다트정으로, 약값은 540원이다. 알보젠코리아 두타론정이 638원, JW신약 네오다트정이 700원으로 결정됐다. 

노바티스로부터 품목을 받은 일동제약 대상포진 치료제 '팜비어(팜시클로버)'가 판권정리 후 내달 급여 등재된다. 250mg은 3765원, 750mg은 1만351원이다. 

동아ST의 동아가바펜틴캡슐 등 130품목은 리베이트 관련 내달 5일자로 약가인하가 예정됐으나 유예될 것으로 예상됐다. 

복지부는 "해당 품목들이 유통질선문란약제 약가인하 행정처분과 관련, 약가인하 취소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변경 전 상한금액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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