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론 베타 대비 연간 재발률 82% 낮춰

 

성인용 다발경화증 치료제 핀골리모드(제품명 길레니아)가 소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3상임상에서 확인됐다.

최근 NEJM(9월 13일자)에 공개된 무작위 대조군 3상연구인 PARADIGMS에 핀골리모드가 인터페론 베타보다 치료효과가 우수했다.

해당 연구는 215명의 어린이 청소년(10~17세) 다발경화증 환자에게 핀골리모드 0.5mg 또는 인터페론베타 1a(매주 30ug) 투여하고 2년째 연간 재발 및 연간 병변 발생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인터페론 베타 치료군 대비 핀골리모드 치료군에서 연단 재발률이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0.12% vs 0.67% P<0.001). 또한 MRI 상으로 관찰한 새 병변 또는 새로 확장된 변병 개수도 53% 감소했다(4.39% vs 9.27%,  P<0.001).

연구기간 중 나타난 중증 이상반응은 핀골리모드 치료군과 인터페론 베타 치료군 각각 16.8%(18명)과 7명(6.5%)이었으며, 경련(경기)은 각각 6명과 1명으로 치료군에서 높았다.

주 연구자인 메사추세추 종합병원 소아다발경화증 센터 Tanuja Chitnis 박사는 "전체 다발경화증에서 소아는 3~5% 발생하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로 핀골리모드도 소아 환자에게 쓰일 수 있게 됐다"면서 "중증 이상반응이 높게 나타난 만큼 장기적인 연구가를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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